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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

채만식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04 2 0 13 2018-06-18
1946년 발표된 채만식의 「허생전」은 박지원과 이광수의 「허생전」, 그리고 설화를 참고한 단편소설이다. 허생을 돕는 먹쇠나 매화 등의 인물이 삽입되어 이야기의 현실성과 구체성이 강화되었다고 평가된다. 허생은 서른이 되는 동안 이십오 년을 글만 읽었으나, 과거 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는 부인 고 씨의 성화에 글공부를 중지하고 부자 변 진사에게 돈 만 냥을 빌린다. 그는 예전에 종으로 있다가 속량시켜 준 먹쇠를 만나 함께 여행한다. 허생은 안성장에서 과일을 모조리 사들였다 비싼 값에 되파는 방법으로 만 냥을 십만 냥으로 불린다. 그는 도적을 만나 그들의 사정이 딱한 것을 알고 신천지를 약속한다. 허생은 도적과 그들이 데려온 사람들 사천 명가량을 데리고 ..

이장희시집

이장희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67 33 0 41 2018-06-16
이장희 시집

홍사용시집

홍사용 | 토지 | 1,000원 구매
0 0 556 32 0 46 2018-06-16
홍사용 시집

논개

변영로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16 63 0 28 2018-06-16
변영로 시집

귀향

홍사용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53 15 0 27 2018-06-14
홍사용 수필집 귀향(歸鄕) 우송(牛頌) 처마의 인정(人情) 진여(眞如) 궁(窮)과 달(達) 육호잡기(六號雜記) (1) 육호잡기(2) 육호잡기 (3) 그리움의 한 묶음 청산백운(靑山白雲) 추감(秋感) 조선(朝鮮)은 메˙ 나˙ 리˙ 나라 산거(山居)의 달 궂은 비

배비장

채만식 | 토지 | 1,000원 구매
0 0 694 2 0 7 2018-06-13
영정조시대의 판소리 배비장타령을 근간으로 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양반에 대한 서민들의 보복과 양반계층의 위선을 폭로한 작품으로 풍자와 해학이 넘친다. 제주목에서 여색(女色)에 초연한 배비장이 제주목사의 애꿎은 장난으로 유혹해오는 기생 애랑(愛娘)에게 반하여 망신을 당하지만 결국에는....

김남천선집1

김남천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37 5 0 30 2018-06-06
눈 내리는 밤에 길 위에 나서면 어디 먼 곳에 얇다란 검정 망사나 우중충한 수풀에 가리어서 달이 우련히 떠 있으려니 하는 착각을 가지게 된다. 최군이 먼저 마당에 내려 서면서, “아유 이 눈 보게, 어느 새에 한 치나 쌓였네.” 하고 지껄이니까, 최군 옆에 같이 따라 나섰던 해중월이라는 기생이, “눈 오시는 밤에 취해서 거리를 쏘다니는 것두 버릴 수 없는 흥취시죠.” 하고 요릿집 사환 아이가 빌려주는 우산을 마다고 그냥 두루마기 바람으로 눈 속에 들어섰다. 그도 미상불 술이 얼큰하니 취한 모양이다. 기생이 마다고 한 우산은 정군이 받아서 펼쳐 들었다.

김남천선집2

김남천 | 토지 | 1,000원 구매
0 0 361 5 0 32 2018-06-06
가을바람이 보통벌 넓은 들 무르익은 벼이삭을 건드리며 논과 논 밭과 밭을 스쳐서 구불구불 넘어오다가 들 복판을 줄 긋고 남북으로 달아나는 철도와 부딪치어 언덕 위에 심은 백양목 가지 위에서 흩어졌다. 뒤를 이어 마치 해변의 물결과 같이 곡식 위에서 춤추며 다시금 또 다시금 가을바람은 불리어왔다. 하늘은 파란 물을 지른 듯이 구름 한 점 없고 잠자리같이 보이는 비행기 한 쌍이 기자림 위에를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열두시의 기적이 난 지도 이십 분이나 지났다. 신작로 옆에 ‘평화 고무공장’ 하고 쓴 붉은 굴뚝을 바라보며 벤또통을 누렇게 되어가는 잔디판 위에 놓고 관수는 마꼬를 한 개 붙여서 입에다 물었다. 점심을 먹고 물도 안 마신 판이라 담배가 입에 달았다. 한번 힘껏 ..

장날

김남천 | 토지 | 1,000원 구매
0 0 377 2 0 6 2018-06-04
어데서 술을 한잔 걸쳤는지 두리두리한 눈알이 벌갰습너니다. 소를 말뚝에다 매어놓군 무얼 생각하는지, 넋 잃은 녀석 모양으로 멍하니 앉었길래, 이 소 팔라우 하니께, 대답두 안 하고 고개만 주억주억 하겠습지요. 얼마 받겠느냐구 물었더니 마음 내키지 않는 놈처럼 그대로 시세에 알맞게 팔아달라구요. 그 소로 말씀하면, 참 다부지게 생긴 세 살째 먹은 암컷이었습너니다. 곱지를 쥐고 옹두라지루다 궁뎅이를 딱 치니께 건성건성 네 굽을 놀리는데, 그 걸어가는 품하고, 또 아기작아기작 궁둥이뼈 놀리는 모양하고 참말 한창 밭갈이에 신이 날 짐승이었습너니다. 기새미[刻草[각초]]같은 털이 기름이 돌고 윤이 나도록 짝 깔린 것으로나, 허벅다리나 가리짝이나 또 심태에나, 골고루 붙은 살고기가..

개소문과 당태종

김동인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03 2 0 6 2018-06-04
오늘은 당사(唐使)가 이 서울에 돌아온다. 더구나 이번의 당사는 보통 다른 때(자기네 나라인 신라 등지에도 오는) 그런 따위의 낮은 관원이 아니요, 당나라에서도 천자[唐太宗[당태종]]의 신임 두터운 높은 관원― 사농승상(司農丞相) 현장(玄獎)이다. 더구나 천자의 내사(賚賜) 친서를 받들고 온다. 자기네 본국인 신라(뿐 아니라 천하 어느 나라이든)에서는 이런 높은 관원은 커녕 얕은 관원일지라도, 명색이 ‘칙사’혹은‘상사’라 붙는 이상에는 미리부터 그 맞이 준비에 떠들썩하며, 위아래를 통하여 무슨 명절이나 맞는 듯이 야단법석한다. 그런데 이 고구려 서울은, 보통날과 조금도 다른 데가 없다. 너무 평온하므로, 미심질로, 오늘 사실 황사가 오기는 하는가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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