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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김동인 | 토지 | 2,000원 구매
0 0 302 15 0 16 2018-09-21
젊은 그들 김동인이 1930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장편소설이다. 목차 1 비보(悲報) 2 이산(離散) 3 두 여성(女性) 4 동요(動搖)? 평정(平定)? 5 적막(寂寞) 6 일월상존(日月尙存) 7 회복 8 해후 9 두 사랑 10 임오 유월(壬午六月) 11 난 후(亂後) 12 젊은 그들

슬픈 이야기

이상 | 토지 | 1,000원 구매
0 0 399 11 0 44 2018-09-21
그는 의사의 얼굴은 몇 번이나 치어다보았다. '의사도 인간이다, 나하고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이렇게 속으로 아무리 부르짖어 보았으나 그는 의사를 한낱 위대한 마법사나 예언자 쳐다보듯이 보지 아니할 수 없었다. 의사는 붙잡았던 그의 팔목을 놓았다 (가만히). 그는 그것이 한없이 섭섭하였다. 부족하였다. '왜 벌써 놓을까, 왜 고만 놓을까? 그만 보아 가지고도 이 묵은[老] 중병자를 뚫어 들여다볼 수가 있을까.' 꾸지람 듣는 어린아이가 할아버지의 눈치를 쳐다보듯이 그는 가련 (참으로) 한 눈으로 의사의 얼굴을 언제까지라도 치어다보아 그만 두려고는 하지 않았다. 의사는 얼굴을 십장생화(十長生畵) 붙은 방문 쪽으로 돌이킨 채 눈은 천장에 꽂아 놓고 무엇인지 길이 깊이 생각하..

오감도

이상 | 토지 | 1,000원 구매
0 0 368 21 0 103 2018-09-21
이상이 발표한 15편의 연작시. 1934년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조선중앙일보(朝鮮中央日報)》에 연재. 지나치게 시가 난해하다고 비난하는 독자들의 투서가 빗발쳐 연재가 중단되기도 하였다. 시 제1호에 등장하는 "13인의 아해"에 대하여는 여러 해석이 존재한다. 시의 전체적인 느낌에서 불안감, 공포감, 혼란감 등이 막연하게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먼저 원래 발표된 대로 표기하고, 아래에 현대 맞춤법에 맞게 고친 것이다. 목차 1 烏瞰圖 詩第一號 / 오감도 시제1호 2 烏瞰圖 詩第二號 / 오감도 시제2호 3 烏瞰圖 詩第三號 / 오감도 시제3호 4 烏瞰圖 詩第四號 / 오감도 시제4호 5 烏瞰圖 詩第五號 / 오감도 시제5호 6 烏瞰圖 詩..

봉별기

이상 | 토지 | 2,000원 구매
0 0 245 12 0 10 2018-09-21
태석(太昔)에 좌우(左右)를 난변(難辨)하는 천치(天痴) 있더니 그 불길(不吉)한 자손(子孫)이 백대(百代)를 겪으매 이에 가지가지 천형병자(天刑病者)를 낳았더라 암만 봐두 여편네 얼굴이 왼쪽으로 좀 삐뚜러징 거 같단 말야 싯? 결혼한 지 한 달쯤 해서. 처녀가 아닌 대신에 고리끼 전집을 한 권도 빼놓지 않고 독(讀)파했다는 처녀 이상의 보배가 송(宋)군을 권(勸)하게 하였고 지금 송(宋)군의 은근한 자랑거리리라. 결혼하였으니 자연 송(宋)군의 서가(書架)와 부인 순영 씨(이 순영이라는 이름짜 밑에다 씨(氏)짜를 붙이지 않으면 안 되는 지금 내 가엾은 처지가 말하자면 이 소설을 쓰는 동기지)의 서가가 합병할밖에―합병을 하고 보니 송(宋)군의 최근에 받은 고리..

마인

김내성 | 토지 | 3,000원 구매
0 0 331 34 0 14 2018-09-17
마인(魔人) 김내성(金來成)이 지은 장편소설. 1939년 2월 1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1948년해왕사(海王社)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조상 대대로 견원지간인 백씨 집안과 엄씨 집안의 아들·딸인 문호와 여분의 사랑은 문호의 사촌 동생 영호에 의하여 철저히 파괴된다. 영호는 부부암에서 여분을 능욕하고 문호를 대동강에 빠뜨려 실종되게 한다. 1년 뒤에는 양아버지인 삼촌을 독살하여 재산을 가로채기까지 한다. 여분은 문호가 살해되었다는 소문에 상심한 채 고향을 떠나, 문호의 쌍둥이 딸인 은몽과 소경인 예쁜이를 낳은 지 3일 만에 죽고 만다. 외할머니 손에 길러진 은몽은 세계적 무용가로 성장한 뒤, 부모에 대한 원수를 갚기 위하..

낙동강

조명희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08 10 0 33 2018-09-17
조명희 소설집 R군에게 낙동강 농촌 사람들 땅 속으로 저기압 이쁜이와 용이 마음을 갈아먹는 사람

낙조

채만식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40 8 0 11 2018-09-17
낙조(落照) 책 속으로-------------------------------- 모처럼 별식으로 닭 국물에 칼국수를 해서 식구가 땀을 흘려가며 먹고 있는 참이었다. “이런 때 느이 황주 아주머니나 오셌다 한 그릇 훌훌 자섰드라면 좋을걸 그랬구나…… 말이야 없겠느냐마는, 그 마나님두 인저 전과 달라 여름 삼복에 병아리라두 몇마리 삶아 소복이라두 하구 엄두를 낼 사세가 되들 못하구. ……내남적없이 모두 살기가 이렇게 하루하루 쪼들려만 가니…….” 어머니가 생각이 나 걸려해 하는 말이었다. 어머니는 의가 좋고 해서 그러던 것이지마는 어버지는 어머니와 달라, 황주 아주머니가 별반 직성이 맞지를 않는 편이었다. “그래두 그 마나님넨 느는 게 있어 좋습니다.” ..

눈을 겨우 뜰 때

김동인 | 토지 | 1,000원 구매
0 0 343 18 0 7 2018-09-17
눈을 겨우 뜰 때 위아래, 동서남북, 모두 불이다. 강좌우편 언덕에 달아 놓은 불, 배에서 빛나는 수 천의 불, 지절거리며 오르내리는 수 없는 배, 배 틈으로 조금씩 보이는 물에서 반짝이는 푸른 불, 언덕과 배에서 지절거리는 사람의 떼, 그 지절거림을 누르고 때로는 크게 울리는 기생의 노래, 그것을 모두 싼 어두운 대기에 반사하는 빛, 강렬한 사람의 냄새…… 유명한 평양 4월 8일의 불놀이의 경치를 순서 없이 벌여 놓으면 대개 이것이다. 도깨비는 어둠에 모여들고 사람은 불에 모여든다. 그들은 거기서 삶을 찾고 즐거움을 찾고 위안을 찾으려 한다. 사정 없이 조그만 틈까지라도 비추는 해에게 괴로움을 받던 〈 사람〉들은, 비추면서도 덮어 주고 빛나면서도 여유가 있고..

김유정

이상 | 토지 | 1,000원 구매
0 0 510 4 0 32 2018-09-17
소설체로 쓴 김유정론 이 유정은 겨울이면 모자를 쓰지 않는다. 그러면 탈모인가? 그의 그 더벅머리 위에는 참 우굴쭈굴한 벙거지가 얹혀 있는 것이다. 나는 걸핏하면, “김형! 그 김형이 쓰신 모자는 모자가 아닙니다.” “김형!(이 김형이라는 호칭인즉은 이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거 어떡하시는 말씀입니까?” “거 벙거지, 벙거지지요.” “벙거지! 벙거지! 옳습니다.” 태원도 회남도 유정의 모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다. 벙거지라고밖에! 엔간해서 술이 잘 안 취하는데 취하기만 하면 딴사람이 되고 만다. 그것은 무엇을 보고 아느냐 하면……. 보통으로 주먹을 쥐고 쓱 둘째 손가락만 쪽 펴면 사람 가리키는 신호가 되는데 이래 가지고는 그 벙거지 차양 밑을 우벼파면서 나..

원효대사

이광수 | 토지 | 2,000원 구매
0 0 294 12 0 18 2018-09-14
원효대사(元曉大師) 목차 1 내가 왜 이 소설을 썼나 2 제행무상 3 번뇌무진 4 파계 5 요석궁 6 용신당 수련 7 방랑 8 재회 9 도량 ..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kr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