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513

청춘

나도향 | 토지 | 1,000원 구매
0 0 300 3 0 6 2018-08-22
청춘 안동(安東)이다. 태백(太白)의 영산(靈山)이 고개를 흔들고 꼬리를 쳐 굼 실 굼실 기어 내리다가 머리를 쳐들은 영남산(嶺南山)이 푸른 하늘 바깥에 떨어진 듯하고, 동으로는 일월산(日月山)이 이리 기고 저리 뒤쳐 무협산(巫 峽山)에 공중을 바라보는 곳에 허공중천이 끊긴 듯한데, 남에는 동대(東臺) 의 줄기 갈라산(葛蘿山)이 펴다 남은 병풍을 드리운 듯하다. 유유히 흐르는 물이 동에서 남으로 남에서 동으로 구부렸다 펼쳤다 영남과 무협을 반 가름하여 흐르니 낙동강(洛東江) 웃물이요, 주왕산(周王山) 검은 바위를 귀찮다는 듯이 뒤흔들며 갈라 앞을 스쳐 낙동강과 합수(合水)치니 남강(南江)이다. 옛말을 할 듯한 입 없는 영호루(暎湖樓)는 기름을 흘리는 ..

애인

김내성 | 토지 | 3,000원 구매
0 0 311 40 0 9 2018-09-12
애인(愛人) 김내성 장편소설 1부 戀愛講座(연애강좌) 自然敎室(자연교실) 人生黃昏(인생 황혼] 離別(이별)도 아름답게 戀愛(연애)와 結婚(결혼) 戀慕(연모)의 書(서) 抱擁(포옹)의 倫理(윤리) 結婚(결혼)의 條件(조건) 運命(운명)의 女人(여인) 사과는 한 알인데 마음의 초록별 動亂(동란)의 거리 마담과 哲學者 (철학자) 結婚前夜[결혼 전야) 惡魔(악마)의 領域(영역) 處女(처녀) 戀敵(연적) 愛慾(애욕)의 曲藝師(곡예사) 幸福問答(행복문답) 2부 人魚(인어)와 유모레스크 初夜(초야) 아내의 自由(자유) 暴力(폭력)의 愛情(애정) 第三(제삼)의 運命(운명) 幸福(행복)의 正體(정체) 흔들리는 五色燈(오색등) ..

빈처

현진건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57 4 0 8 2018-05-29
현진건의 단편소설. 1921년 1월호 ≪개벽≫에 발표했다. 「희생화(犧牲花)」 이후 두 번째 작품이지만 실질적인 문단 등단작이며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비오는 봄밤, 책을 뒤적거리는 남편 옆에서 아내가 전당잡힐 물건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 그날 낮에 한성은행에 다니는 얌전한 소시민 T가 방문하여 자기 아내에게 사다줄 새 양산을 자랑하는 대목과 K, 즉 ‘나’가 작가되기를 결심하여 방랑을 끝내고 정착하기까지 자신의 반생을 회고하는 대목이 교차된다. 다음날 아침 장인의 생신 잔치에 동부인하여 참석하는 대목에서는, 여러 친척 앞에서 K(나)가 느끼는 자부심과 모멸감, 초라한 차림의 아내에 대한 미안함 등, 심리적 갈등이 상세히 묘사된다. 이틀 뒤 기미(期..

나의 침실로

이상화 | 토지 | 1,000원 구매
0 0 371 56 0 15 2018-06-06
이상화의 시선집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나의 침실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비롯하여 「가을의 풍경」, 「이중(二重)의 사망」, 「몽환병(夢幻病)」, 「비음(緋音)」, 「이별(離別)을 하느니」, 「가상」, 「구루마꾼」, 「엿장사」, 「거러지」, 「조소(嘲笑)」, 「도-쿄에서」, 「파-란비」, 「선구자(先驅者)의 노래」, 「조선병(朝鮮病)」, 「비갠 아침」, 「저므는 놀안에서」, 「역천(逆天)」, 「서러운 해조」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

김남천 | 토지 | 1,000원 구매
0 0 475 2 0 7 2018-06-03
중일전쟁 이후 사회주의 문인들은 국내·외적인 이유로 사회주의와의 결별을 강제당하고, 이로 인해 자신들이 나아갈 문학적 방향에 대한 심각한 혼란에 빠진다. 무엇보다 이 시기 사회주의 문인들에게 핵심적인 과제는 자기 정체성의 핵심을 구성하는 사회주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주의 문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체성의 계기가 다름 아닌 사회주의에 대한 바람직한 애도의 양상과 맞닿아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카프(KAPF, 조선무산자예술가동맹)에 충실했던 김남천에게도 사회주의 이념에 대한 애도는 자기 정체성 구성의 핵심적인 과제로 등장하게 된다. 김남천의 [맥]은 이 시기 김남천이 지니고 있던 사회주의에 대한 입장 등을 예리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김남천의 ..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 토지 | 1,000원 구매
0 0 771 83 0 28 2018-06-06
김영랑 시집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거문고, 독을 차고, 망각, 바다로 가자, 천리를 올라온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언덕에 바로 누워 등 수록 ..

김영랑 수필집

김영랑 | 토지 | 1,000원 구매
0 0 363 11 0 34 2018-06-06
김영랑 수필집 新人[신인]에 對[대]하여 朴龍喆[박용철]과 나 文學[문학]이 副業[부업]이라던 朴龍喆兄[박용철형] 芝溶[지용] 兄[형] 人間[인간] 朴龍喆[박용철] 制服[제복] 없는 大學生[대학생] 熱望[열망]의 독립과 냉철한 현실 避署地[피서지] 巡禮[순례] 池畔追億[지반추억] 出版文化[출판문화] 育成[육성]의 構想[구상] ..

파금

강경애 | 토지 | 1,000원 구매
0 0 234 2 0 3 2018-05-12
파금(破琴) 소설가 강경애(姜敬愛)가 <<조선일보>>(1931. 1. 27-1931. 2. 3)에 발표한 단편소설. 강경애는 이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한다. 가난한 대학생 주인공의 자기 각성과 그 투쟁의 좌절을 그려내고 있다. 농촌 태생인 대학생 형철은 자신의 환경을 생각하면서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 농부들은 힘들여 농사를 짓지만 가을이면 지주들에게 다 빼앗긴다. 이런 농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심란해진 형철은 그래도 이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학을 졸업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대중 운동에 회의를 느끼고 마르크스나 레닌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형철은 일본군들이 행진해 가는 것을 보고 자신도 병졸이 되어 의기양양하게 걸어갈 ..

박명

한용운 | 토지 | 2,000원 구매
0 0 437 8 0 19 2018-09-09
한용운 장편소설 박명(薄命) 굽이치고 휘돌아서 길이 오백여 리를 흐르는 동안에 농사 짓는 물로서는 많은 이익을 주며, 마침내 대경성(大京腥)의 칠십만 인구에게 음료수를 제공하고, 배와 떼를 운전하여서 모든 물화의 운수의 편의를 주면서 낮과 밤으로 흐르고 흘 러서 서해 바다로 들어가는 한강(漢江)은 너무도 유명하다. 그러한 한강 근원의 한 가닥인 설악산(雪嶽山) 물은, 그 한 잔에 지나지 못하는 첫 근원이 그 산의 제일 상봉인 청봉 (靑峰) 밑에 있는 봉정암(鳳頂庵)의 근처에서 나서, 이조 단 종(端宗) 때의 생육신(生六臣) 중의 한 사람으로 유명한 매 월 당 김 시습(梅月堂金時習)이 산에 올라 울고 물에 임하여 울다가 마침내 중이 되어서 부처님에게 귀의하던 오세암..

대하

김남천 | 토지 | 2,000원 구매
0 0 253 19 0 13 2018-09-09
대하(大河) 김남천(金南天)이 지은 장편소설. 1939년에 인문사에서 간행하였다. 현대소설사에서 본격적인 의미의 가족사소설(家族史小說)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소설은 제1부만이 단행본으로 간행(人文社, 1939)된 채 그 속편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미완성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광복 직후, ‘동맥(動脈)’(新文藝, 1946.7.∼10.)이라는 제목으로 속편의 일부가 발표되기는 하였지만 끝내 작품으로서 완결을 보지 못하였다. 이 소설은 봉건적인 사회체제가 붕괴되기 시작하는 개화기를 배경으로, 성천(成川) 두무골이라는 조그만 마을에 살고 있는 밀양 박씨 박성권(朴性權)의 가족들의 상호관계와 그 시대적 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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