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 토지 | 3,000원 구매 | 1,000원 10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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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5
“일제시대에 날뛰던 부일문사(附日文士) 놈들의 글이 다시 보아 침을 배앝을 것뿐이나, 무명 윤동주가 부끄럽지 않고 슬프고 아름답기 한이 없는 시를 남기지 않았나? 일제 헌병은 冬섣달의 꽃과 같은, 얼음 아래 다시 한 마리 잉어와 같은 조선 청년 시인을 죽이고 제 나라를 망치었다. 만일 윤동주가 이제 살아 있다고 하면 그의 시가 어떻게 진전하겠느냐? 아무렴! 또다시 다른 길로 분연 매진할 것이다.”
- 정지용 -
나는 죽는다.
나는 이 겨레의 허기진 역사에 묻혀야 한다.
두동강 난 이 땅에 묻히기 전에
나의 스승은 죽어서 산다고 그러셨지. 아...
그 말만 생각하자.
그 말만 믿자.
그리고 동주(東柱)와 같이 별을 노래하면서
이 밤에도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