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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임화시집

현해탄(玄海灘) 네거리의 순이 세월 암흑의 정신 주리라 네 탐내는 모든 것을 나는 못 믿겠노라 옛 책 골프장 다시 네거리에서 낮 강가로 가자 들 가을 바람 벌레 안개 속 일년 하늘 최후의 염원 주유의 노래 적 지상의 시 너 하나 때문에 홍수 뒤 야행차 속 해협의 로맨티시즘 밤 갑판 위 해상에서 황무지 향수 내 청춘에 바치노라 지도 어린 태양이 말하되 고향을 지나며 다시 인젠 천공에 성좌가 있을 필요가 없다 월하의 대화 눈물의 해협 상륙 현해탄 구름은 나의 종복이다 새 옷을 갈아 입으며 행복은 어디 있었느냐? 바다의 찬가 후서
현해탄(玄海灘)


네거리의 순이
세월
암흑의 정신
주리라 네 탐내는 모든 것을
나는 못 믿겠노라
옛 책
골프장
다시 네거리에서

강가로 가자

가을 바람
벌레
안개 속
일년
하늘
최후의 염원
주유의 노래

지상의 시
너 하나 때문에
홍수 뒤
야행차 속
해협의 로맨티시즘
밤 갑판 위
해상에서
황무지
향수
내 청춘에 바치노라
지도
어린 태양이 말하되
고향을 지나며
다시 인젠 천공에 성좌가 있을 필요가 없다
월하의 대화
눈물의 해협
상륙
현해탄
구름은 나의 종복이다
새 옷을 갈아 입으며
행복은 어디 있었느냐?
바다의 찬가
후서
임화(林和)
1908년 10월 13일 ~ 1953년 8월 6일
시인·평론가·문학운동가.
본명은 임인식(林仁植). 서울 출생.
1921년 보성중학에 입학하였다가 1925년에 중퇴.
1926년부터 시와 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하였으며 영화와 연극에도 뛰어들었다.
1928년에 박영희(朴英熙)와 만났으며, 윤기정(尹基鼎)과 가까이 하면서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에 가담.
1929년에는 「우리 옵바와 화로」·「네거리의 순이(順伊)」·「어머니」·「병감(病監)에서 죽은 녀석」·「우산받은 ‘요꼬하마’의 부두」 발표.
시집 『현해탄(玄海灘)』·『조선신문학사』 간행, 출판사 ‘학예사’ 운영,
1946년 2월에는 ‘조선문학가동맹’ 주최의 제1차 전국문학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1947년 11월에 월북하기 전까지는 박헌영(朴憲永)·이강국(李康國) 노선의 민전의 기획차장으로 활동.
월북 후에는 6·25까지 조·소문화협회 중앙위 부위원장으로 일하였다.
1953년 8월에 남로당 중심 인물들과 함께 북한정권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처형당하였다.
시집으로는 『현해탄』(1938)·『찬가(讚歌)』(1947)·『회상시집(回想詩集)』(1947)·『너 어느 곳에 있느냐』(1951) ,
평론집으로는 『문학의 논리』(194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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