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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시대의 문학

이조시대(李朝時代)의 문학

내가 조선문학사(朝鮮文學史)를 조사 연구하기는 1921년 봄에 시작하여 1922년 4월에 소책자를 발간한 일이 있다. 그러나 그때에는 내가 「자각론(自覺論)」을 저술한 경우에 있어 서문으로 기록해 본 것이요, 완전히 한 책의 격식을 이룬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 책에는 더러 오해한 것 또는 미흡하고 불충분한 것도 있다. 그후 여가를 타서 완편을 이루고자 재료를 수집하여 그것을 조금씩 잡지에 발표하여 온바 이미 삼국시대까지 정정 보충한 것이 있거니와 이제는(고려시대일은 후일로 미루고) 이조 때만 진술코자 하는데 이 또한 전편을 구체적으로 말함이 아니라 경개(梗槪)만 발록(拔錄)하여 통속적 참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내가 조선문학사(朝鮮文學史)를 조사 연구하기는 1921년 봄에 시작하여 1922년 4월에 소책자를 발간한 일이 있다. 그러나 그때에는 내가 「자각론(自覺論)」을 저술한 경우에 있어 서문으로 기록해 본 것이요, 완전히 한 책의 격식을 이룬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 책에는 더러 오해한 것 또는 미흡하고 불충분한 것도 있다.
그후 여가를 타서 완편을 이루고자 재료를 수집하여 그것을 조금씩 잡지에 발표하여 온바 이미 삼국시대까지 정정 보충한 것이 있거니와 이제는(고려시대일은 후일로 미루고) 이조 때만 진술코자 하는데 이 또한 전편을 구체적으로 말함이 아니라 경개(梗槪)만 발록(拔錄)하여 통속적 참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안확
(安廓)
1886.2.28 ~ 1946
호 자산(自山). 필명 운문생(雲門生) ·팔대수(八大搜). 서울 출생. 1895년 서울 수하동 소학교를 다녔고, 1896년 발족한 독립협회에서 연설지도를 받은 적이 있으며, 유길준의 《서유견문(西遊見聞)》과 중국인 량치차오[梁啓超]의 《음빙실문집(飮氷室文集)》을 통해 서양사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 것 등을 《조선문학사》에서 밝혔다. 1900년대 후반에 서북지방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1910년 국권피탈 이후에는 마산 창신(昌信)학교에서 교사로 학생들에게 독립정신을 고취하던 끝에 1914년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日本]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1916년경 다시 마산으로 돌아와 윤상로(尹相老) ·이시영(李始榮) 등 영남지방 인사들이 조직한 조선국권회복단(朝鮮國權恢復團) 마산지부장을 맡고, 3 ·1운동 때는 마산시위를 주동하였다. 이후에는 서울로 올라와 1921년 조선청년회 기관지 《아성(我聲)》의 편집인, 이듬해에는 신천지사(新天地社)의 편집인이 되었다. 1928년부터는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에서 촉탁으로 일하면서 음악 및 국문학 관계의 방대한 왕실 소장 자료들에 접하여 훈민정음의 악리(樂理) 기원설 제시, 가시(歌詩) 장르 설정(삼대목체 ·정읍체 ·첩성체 ·경기체 ·장편 ·시조) 등의 업적을 남겼다.
《조선문법(朝鮮文法)》(1917) 《조선무사영웅전(朝鮮武士英雄傳)》(1919) 《자각론(自覺論)》(1920) 《조선문학사(朝鮮文學史)》(1922) 《조선문명사(朝鮮文明史: 일명 조선정치사)》(1923) 《시조시학(時調詩學)》(1940) 등의 저서와 <조선어의 가치>(1915) 외 140여 편의 논문 ·논설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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