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 0 0 0 50 0 5년전 0

바람과 노래

김명순 시집

김명순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작가, 소설가, 시인이며, 언론인, 영화배우, 연극배우. 호는 탄실(彈實). 우리에게는 김탄실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이광수, 김일엽, 나혜석, 허정숙 등과 함께 자유 연애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길, 길 주욱 벋은 길 음향과 색채의 양안(兩岸)을 건너 주욱 벋은 길. 길 길 감도는 길 산 넘어 들 지나 굽이굽이 감도는 길. 길 길 작은 길 벽과 벽 사이에 담과 담 사이에 작은 길 작은 길. 길 길 유현경(幽玄境)의 길 서로 아는 영혼이 해방되어 만나는 유현경의 길 머리 위의 길.
김명순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작가, 소설가, 시인이며, 언론인, 영화배우, 연극배우.
호는 탄실(彈實). 우리에게는 김탄실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이광수, 김일엽, 나혜석, 허정숙 등과 함께 자유 연애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길, 길 주욱 벋은 길
음향과 색채의 양안(兩岸)을 건너
주욱 벋은 길.

길 길 감도는 길
산 넘어 들 지나
굽이굽이 감도는 길.

길 길 작은 길
벽과 벽 사이에
담과 담 사이에
작은 길 작은 길.

길 길 유현경(幽玄境)의 길
서로 아는 영혼이 해방되어 만나는
유현경의 길 머리 위의 길.
김명순
(金明淳)
1917-1950

한국 최초 여류작가
김명순은 평양 출생.
이화학당을 거쳐 일본으로 유학, 동경여자전문학교 문과 중퇴.
춘원 이광수가 발굴한 18세 여류작가
1917년, 월간 종합지 <청춘> 현상 작품 모집에 단편소설 <의문의 소녀>로 응모.
<의문의 소녀>는 김명순이 18세의 나이에 쓴 소설임에도 춘원 이광수가 심사하고 추천하여 입선.
김탄실(金彈實)·망양초(茫洋草) 등의 예명으로 <창조> <폐허> <개벽> 등에 작품을 발표했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