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革命宣言[조선혁명선언]
신채호(申采浩)가 1923년 1월 의열단(義烈團)의 독립운동이념과 방략을 이론화해 천명한 선언서.
의열단은 1919년 11월 만주 길림성(吉林省)에서 김원봉(金元鳳) 등 한국독립운동자 13명으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로서 암살·파괴·폭동 등 폭력을 중요한 운동방략으로 채택하였다.
그들은 파괴의 다섯 가지 대상으로 조선총독부·동양척식회사(東洋拓殖會社)·매일신보사, 각 경찰서 및 기타 왜적의 중요 기관으로 정해 ‘오파괴(五破壞)’라 하였다.
암살의 일곱 가지 대상으로 조선총독과 고관, 일본군부수뇌·대만 총독·매국노·친일파 거두·적탐(敵探, 밀정) 및 반민족적 토호열신(土豪劣紳) 등을 열거, ‘칠가살(七可殺)’이라 하였다.
신채호(申采浩)
1880.11.7~1936.2.21
일제강점기의 사학자,독립운동가.
한국 근대사학의 기초를 만들었다.
1880년 11월 7일 충남 대덕 출생.
1905년 성균관 박사가 되었으나 그해 을사조약이 체결되어 관직을 포기.
1907년 신민회와 국채보상운동 등에 가입·참가.
1910년 신민회 동지들과 중국 칭다오로 망명.
1911년 권업회를 조직했으며 <권업신문> 주필로 활동.
1915년 상하이 신한청년회 조직에 참가. 박달학원 설립.
1919년 임시정부 수립에 참가했으며 의정원 의원, 전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
1923년 상하이 국민대표회의에서 임시정부 해체 및 폭력혁명 주장.
1927년 신간회 발기인, 무정부주의 동방동맹에 가입.
1936년 2월 21일 여순감옥에서 옥중 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