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단편소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김 첨지는 아픈 아내를 뒤로한 채 인력거를 끌기 위해 나온다. 그러나 한 달 넘게 아파하던 아내의 모습이, 오늘은 나가지 말라던 아내의 목소리가 김 첨지의 눈과 귀에 맴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늘따라 김 첨지에게 손님이 끊이지 않고 돈도 많이 받는 행운이 따른다. 운수가 아주 좋은 날이지만 김 첨지는 이상하게도 두려운 기분이 드는데……
1900. 8. 9. ~ 1943. 4. 25.
호는 빙허(憑虛)
1900년 8월 9일(음력) 대구 출생
1917년 일본 세이조중학(成城中學)졸업
이상화‧백기만‧이상백 등과 함께 동인지 『거화(巨火)』를 발간.
조선일보사와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였다.
1943년 4월 25일 사망하였다.
1920년 『개벽』에 단편 「희생화」를 발표
1921년 자전적 소설 「빈처」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백조』 동인으로 참가하여 활동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단편 「빈처」(1921), 「술 권하는 사회」(1921), 「타락자」(1922), 「할머니의 죽음」(1923), 「운수좋은 날」(1924), 「불」(1925), 「B사감과 러브레타」(1925), 「사립정신병원장」(1926), 「고향」(1926)과 장편 「적도」(1933~1934), 「무영탑」(1938~193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