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 닮았다.
김동인(金東仁)이 지은 단편소설.
1932년 1월 『동광(東光)』 29호에 발표한 소설로 김동인의 후기작에 해당한다.
이 소설은 주인공 M에 대한 서술자의 깊은 연민과 애정이 느껴지는 필체로 쓰여졌다.
김동인의 단편소설이 대부분 그렇듯 간단한 이야기에 역시 간단한 주제를 담고 있는데
오로지 M이라는 남자의 무척이나 멍청하고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주고
거기서 눈꼽만한 작디 작은 인간애의 흔적같은 것를 발견하려고 애쓰는 작품이다.
붉은산
김동인(金東仁:1900∼1951)의 단편소설로 1933년 4월 《삼천리》 제37호에 발표되었다.
‘어떤 의사의 수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민족주의적 색채가 짙은 작품이다.
1900∼1951. 소설가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했다. 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금동(琴童)·춘사(春士)이다. 필명으로는 금동인(琴童人), 김시어딤, 동 문인(東 文仁) 등을 썼다. 평양교회 초대 장로였던 아버지 김대윤(金大潤)과 어머니 옥씨(玉氏) 사이의 3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주요 작품으로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붉은 산, 김연실전, 젊은 그들, 대수양, 운현궁의 봄, 목숨, 정희, 시골 황서방, 송동이, 반역자, 여인, 왕부의 낙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