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의 단편소설. 신동아에 1934년 5월호부터 7월호까지 연재된 작품이다.
레디메이드(Ready-made)라는 단어는 만들어진 기성품을 뜻하는 단어다. 작품 제목의 의미는 학교를 졸업해 사회에는 나왔지만 취직이 되지 않는 불안정한 인생을 완성됐지만 팔리지 않는 기성품에 빗댄 표현이다. 1930년대 당시 지식인들의 높은 실업률을 반영하듯 당시 지식인들의 비애를 그린 소설이다.
채만식[蔡萬植]
1902∼1950. 소설가·극작가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했다. 유년기에는 서당에서 한문을 수학했고, 임피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1918년 상경하여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 1922년 졸업했다. 그해 일본에 건너가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와세다고등학원에 입학했으나, 1923년 중퇴했다. 그 뒤 조선일보사·동아일보사·개벽사 등의 기자로 전전했다. 1936년 이후는 직장을 가지지 않고 창작 생활만을 했다. 1945년 임피로 낙향했다가 다음해 이리로 옮겨 1950년 그곳에서 폐결핵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