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향의 후기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단편소설 3선.
윤리의식이 결여된 상태의 본능추구를 객관적 시선으로 따라가는 농촌의 사실묘사가 돋보이는 단편소설 뽕.
물레방아는 1925년 9월 <조선문단>에 발표,가난과 탐욕, 본능의 현실과 추악한 인간성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 벙어리 삼룡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과 죽음을 통한 합일의 희열을 낭만적으로 그려냈다고 평가받는다
농촌의 사실주의의 맥락에서 평가되는 뽕/물레방아/벙어리삼룡이
나도향
한국의 소설가
1902년 ~ 1926년
서울 출생. 본명은 나경손(羅慶孫), 필명은 빈(彬)이며, 도향은 호다
1917년 공옥학교, 1919년배재고등보통학교졸업. 해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중간에 그만두고 일본유학. 1920년 안동에서 보통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벙어리 삼룡」, 「물레방아」, 「뽕」, 「환희」, 「행랑자식」, 「자기를 찾기 전」, 「젊은이의 시절」, 「별을 안거든 우지나 말걸」, 「옛날의 꿈은 창백하더이다」, 「은화백동화」, 「17원50전」 등의 작품이 있다.
1922년현진건(玄鎭健)·홍사용(洪思容)·이상화(李相和)·박종화(朴鍾和)·박영희(朴英熙) 등과 함께 『백조(白潮)』 동인으로 참여하여 창간호에 「젊은이의 시절」을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다. 같은 해에 「별을 안거든 우지나 말걸」에 이어 11월부터 장편 「환희(幻戱)」를 『동아일보』에 연재하는 한편, 「옛날의 꿈은 창백(蒼白)하더이다」를 발표하였다.
1923년에는 「은화백동화(銀貨白銅貨)」·「17원50전(十七圓五十錢)」·「행랑자식」을, 1924년에는 「자기를 찾기 전」, 1925년에는 「벙어리 삼룡(三龍)」·「물레방아」·「뽕」 등을 발표하였다. 1926년 다시 일본에 갔다가 귀국한 뒤 얼마 되지 않아서 요절하였다.